■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전격 보류했습니다. 보름 이상 잠행을 이어가던 김정은 위원장의 16일 만의 극적인 등장, 그리고 군사행동 철회가 아닌 보류 판단에는 어떤 판단이 작용했을까요?
전문가 분석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김동엽]
안녕하십니까?
김정은 위원장, 어제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했는데 김여정이 공언했던 4대 행동은 일단 호흡조절에 들어갔다고 봐야 할까요?
[김동엽]
그렇습니다. 스스로 숨고르기에 들어가서 긴장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것이 왜 그런지에 대한 것들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내부적인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삐라 살포에 대한 우리의 조치가 있었지 않습니까? 이런 것에 대한 반응인지 또 다른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이런 것에 대한 정확한 것을 알아야 되기 때문에 너무 우리가 성급하게 이 보류 자체를 취소를 했다든가 향후에 군사 도발을 하지 않는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당위 체제 국가죠. 북한에서 북한군은 당의 지도, 당의 통제를 받습니다. 이것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가 당중앙군사위원회인데 오늘 결정이 당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에서 결정이 됐단 말입니다.
그런데 예비회의라는 회의, 기구, 처음 듣는 얘기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정확히 어떤 회의입니까?
[김동엽]
당중앙군사위원회라는 것이 아까 말씀하셨지만 북한은 당 국가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의 군대이죠, 국가의 군대가 아니고. 그래서 당이 실제로 우리와 같이 국방부라든가 국가가 군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당이 군대를 운영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러니까 그런 관련된 국가의 조직들은 대부분 결정된 것을 집행할 뿐이고 당에서 모든 걸 집행합니다.
그중에서 특히 군사에 관련된, 군사력이라든가 군사활동이라든가 이런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의 가장 최고 기구가 당중앙군사위원회고요. 그 당중앙군사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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